전직 대통령들의 통역을 담당했던 외교부 북미국 출신 과장이 SK그룹 임원급 직책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SK에 따르면 김일범 외교부 북미2과장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조만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회로 자리를 옮긴다.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며, 자리를 옮긴 뒤 SK에서 북미지역 등 글로벌 사업 전략을 담당한다.
김 과장은 1999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이후로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의 담당 통역관으로 근무했다. 외교부 유엔대표부, 주미대사관 1등서기관을 거치며 미국통으로 경력을 쌓았다.
부인은 배우 박선영이다.
SK그룹은 "최근 북미지역에서 사업 확장에 맞춰 관련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