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IA 9-2 완파하며 7연패 늪 빠뜨려

LG, KIA 9-2 완파하며 7연패 늪 빠뜨려

LG, KIA 9-2 완파하며 7연패 늪 빠뜨려

기사승인 2019-04-23 22:43:18

LG 트윈스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9-2로 완파했다. KIA는 7년 만에 7연패 늪에 빠졌다.

KIA 올해 신인으로 입단한 우완 투수 양승철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3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0-0인 3회 말 1사 후 LG 이천웅이 좌중간 2루타로 득점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지환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오지환이 2루에서 잡혔고, 김현수가 후속 타석에서 2사 2, 3루를 만들며 양승철을 압박했다.

채은성을 볼넷으로 걸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양승철은 유강남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박용택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 상황, 김민성이 양승철의 속구를 좌중간 스탠드에 꽂히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포로 쏘아올렸다.

KIA가 4회 초 2점을 따라붙자 LG는 공수교대 후 2점을 달아났다. KIA 구원투수 이준영의 보크로 1점을 가져간 LG는 김현수의 2루타, 채은성의 중전 안타로 8-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채은성은 6회에도 1타점 중전 안타를 쳐내며 2타점째를 거뒀다.

KIA는 지난 1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날까지 7연패를 기록했다. KIA의 7연패는 2012년 8월 광주 무등 롯데전부터 무등 LG전까지 연달아 패한 이후 2436일 만이다.

한편, 이날 선두 두산은 키움을 9-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으며 NC는 KT에게 4-3 승리를 거뒀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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