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2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청와대는 신 비서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사표 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비서관은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직권남용·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과 16일 두 차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은 바 있다.
신 비서관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활동가와 국회 보좌관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부터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으로 근무해 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