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체중 감량효과와 함께 골밀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순환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순환운동은 중년층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수준의 운동 강도여서 더욱 인기를 끄는 추세다.
방송에서도 순환운동의 효과는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 소개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는 ‘중년여성, 근감소증을 막아라!’는 주제로 근감소증의 증상과 심각성을 조명하고, 실제로 근감소증을 이겨낸 한 사례자의 일상을 소개했다.
사례자 주부 이 모 씨는 갑상선암 수술 이후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를 비롯해 건강에 이상이 생겨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순환운동을 시작했다. 이 씨는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1년간 병행한 끝에 무려 17kg을 감량했다. 또한 정상 범주를 훌쩍 벗어났던 중성지방과 골밀도도 정상 수치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운동의 가장 큰 매력은 근육량의 손실 없이도 체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근력감소로 고민하는 주부들에게는 최고의 운동법인 셈이다.
이 씨의 운동을 지도한 트레이너는 방송에서 기구를 활용한 근력운동 방법을 설명하며 "안전하게 운동하고 확실한 운동효과를 얻기 위해 정확하고 바른 자세로 근력운동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30분 순환운동’으로 회원들의 다양한 운동효과 사례를 선보이고 있는 한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운동효과를 얻는 회원들 대다수가 하루 30분, 주 3회씩 꾸준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근력감소가 원인인 '근감소증'으로 고민하는 중년층, 노년층이라면 순환운동으로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남경 기자 jonamky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