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7경기만의 복귀전에서 멀티 히트 포함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99로 상승했다. 탬파베이는 8-5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최지만은 24일 개인적인 사유로 제한선수 명단에 등록됐다. 이후 6경기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복귀전에서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의 폭투와 보크 등에 힘입어 3루까지 진출했고 얀디 디아즈의 우전 적시타 때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2사 3루 득점 기회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3으로 쫓기던 5회초 1사 1루에서는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탬파베이는 5-3으로 달아났다.
최지만은 7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4로 추격을 당하던 9회초 최지만의 방망이가 다시 돌았다.
1사 1, 2루 찬스에서 윌리 페랄타의 2구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 2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8-4를 만드는 쐐기 2타점 2루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