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받은 공무원들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강남구청 위생과와 서초구청 등에 근무하면서 유흥업소와의 유착이 확인된 공무원 6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사관 23명을 투입, 강남구청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구청 재직 당시 아레나 측의 업무 편의를 봐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46)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클럽에서 미성년자 출입을 무마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관 2명이 입건됐다. 또한 강남소방서에서 근무했던 소방공무원이 아레나 측의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