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의 한 고위간부가 사단장 재직 시절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방부가 조사에 나섰다.
1일 국방부와 합참 등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합참 내 주요직위에 있는 A 소장이 인천지역 사단장으로 근무할 당시 인천 ‘청라 시티타워’ 건축을 추진하던 업체 측으로부터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나섰다.
당시 해당 지역 사단은 작전상의 이유로 450m 높이의 시티타워 사업 추진에 반대해오다 지난해 2월 ‘조건부 동의’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이 일자 합참은 A 소장을 상대로 내부감찰을 시작했다. 조사 과정에서 A 소장 외 다른 부대 관계자들의 연루 정황까지 포착돼 사건을 국방부 조사본부로 이첩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