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8이닝 호투에도 시즌 4승 사냥에 실패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2.55로 낮췄다.
류현진이 8이닝을 소화한 것은 2013년 9월 16일 애리조나전 이후 처음이다.
1-1로 맞선 8회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시즌 4승 달성엔 실패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두가르에게 안타를 내준 뒤 오스틴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브랜든 벨트에게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하지만 포지를 유격수 땅볼, 롱고리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케빈 필라에게 기습 번트를 당해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크로포드를 삼진, 솔라르테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마쳤다.
이후부터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압도했다.
3회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고 4회와 5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6회 선두타자 범가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두가르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스틴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7회와 8회도 가볍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으나 9회까지 다저스 타선이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4승 도전을 다음 등판으로 미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