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사회 제재에도 남포항 송유시설 확장 中”

“北, 국제사회 제재에도 남포항 송유시설 확장 中”

기사승인 2019-05-02 14:09:19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북한이 남포항 원유하역터미널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전문매체 NK프로는 북한이 지난해 남포항 서쪽에 새로운 원유 저장시설을 세우고 현재까지 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업위성 플래닛랩스가 지난 4월 남포항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동쪽 끝 항만에 새로운 긴 모양의 땅의 모습이 보인다. NK프로는 해당 시설이 지난 3월 초 위성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NK프로는 또 지난 1월 위성사진에는 남포항 근처에 대규모 간척지가 나타나 있고, 이는 원유저장시설을 짓기 위한 부지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포항의 이같은 공사들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남포항 개선 및 확대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남포항을 ‘의심스러운 불법 활동의 허브’로 지목하기도 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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