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통산 2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승을 완봉으로 장식했다. 평균자책점은 2.03으로 대폭 낮췄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것은 2117일 만이다. 더불어 그간 애틀랜타전 승리가 없었던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한 투수가 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둔 투수는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레인저스),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 로키스) 등 4명이다.
무결점에 가까운 투구였다.
류현진은 5회까지 15타자를 맞아 단 한 개의 볼넷과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6회에야 첫 출루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플라워스에게 유격수-3루수 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인시아테를 땅볼 처리, 컬버슨을 병살타로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선두타자 알바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2사 2루 상황에서 나온 우익수 벨린저의 슈퍼 캐치에 힘입어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갔다.
8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한 류현진은 9회 도날슨에게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프리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축포를 쏘아올렸다.
한편 타석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5타수 4안타 3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9-0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