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기적을 써낸 루카스 모우라(토트넘)가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집중 견제를 받은 손흥민은 7.9점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아약스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합계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을 우선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까지 0-2로 밀려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모우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암스테르담의 기적’이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의 대역전드라마를 이끈 모우라에게 10점 만점을 줬다. 집중 견제를 받았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한 손흥민은 7.9점을 받았다. 승리한 토트넘 선수단을 통틀어 모우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델리 알리가 7.6점, 후반 교체 투입돼 활약한 페르난도 요렌테가 7.3점으로 뒤를 이었다. 에릭센(7.2점), 베르통언(7.1점), 로즈, 알더베이럴트(이상 6.9점), 요리스(6.6점) 등 나머지 선수들도 비교적 높은 평점을 받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