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엔드게임은 해피엔딩일까

손흥민의 엔드게임은 해피엔딩일까

손흥민의 엔드게임은 해피엔딩일까

기사승인 2019-05-09 07:13:18

손흥민(토트넘)이 이제는 정말 최후의 게임만을 남겨뒀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아약스와의 2차전에서 아약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합계 스코어 3-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며 대회 규칙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이날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최전방에 섰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엄청난 스피드로 돌파를 시도한 후 문전으로 때린 공이 골대를 때렸다. 이후 시소코, 알리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에는 아약스의 집중 견제와 조직력에 애를 먹었다.

실수도 종종 나왔고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빗나가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후반전 흐름이 바뀌었고 손흥민의 공격도 살아났다.

결국 반대쪽 열린 공간에서 모우라가 극적인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기적은 연출해냈다.

손흥민은 최근 본머스전에서 퇴장을 당해 리그 잔여 경기를 뛸 수 없다. 오는 6월 1일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사실상 손흥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토트넘에게도, 손흥민에게도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는 처음이다. 리버풀과의 전력차는 분명 존재하지만 단판 승부이기에 승자를 쉽게 가늠하기 힘들다. 손흥민의 ‘엔드게임’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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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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