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엄 2주년 앞두고 지지율 하락…한국당 4주째 오름세 [리얼미터]

文대통령, 취엄 2주년 앞두고 지지율 하락…한국당 4주째 오름세 [리얼미터]

기사승인 2019-05-09 15:28:18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국정운영 지지율이 전주보다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8%p 하락한 47.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6%p 오른 48.6%로 조사됐다.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4.1%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1.3%p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 호남, 대구·경북(TK), 20대, 30대, 중도층, 진보층에서 하락했고, 충청권, 경기·인천, 40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정당의 경우 지난 3주간 지지율이 동반상승하던 민주당과 한국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7%p 하락한 36.4%로 집계돼 3주 간의 오름세를 마감하게 됐다.

호남과 TK, 부산·울산·경남(PK), 서울, 20대, 30대, 60대 이상,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은 1.8%p 오른 34.8%로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당 지지율은 서울, 충청권, 호남, PK, 30대, 40대, 중도층, 진보층에서는 상승했고, 경기·인천, 대구·경북,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리얼미터 주간집계를 기준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1.6%p까지 축소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은 2.1%p 오른 8.3%, 바른미래당은 0.7%p 내린 4.5%,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2.1%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0.3%p 늘어난 11.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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