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에도 마약 투약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월 경찰 압수수색 당시 소변 검사를 통해 케타민 투약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월 중순부터 버닝썬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이 대표의 소변에서 마약이 검출된 것은 2월26일이다. 소변검사에서는 보통 3~5일 전 투약한 마약성분이 검출된다. 이 대표가 수사가 이뤄진 후에도 마약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 대표 측은 “케타민을 투약한 적이 없는데 성분이 검출됐다면 2월 말 이 대표가 강남 모 클럽에 갔을 때 누군가 고의로 케타민을 술잔에 섞은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