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308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31.3% 증가했다. ‘검은사막’의 성과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지역 출시,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의 북미‧유럽 출시 등 신규 매출 확보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 일본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지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상위권을 지키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 3월 북미와 유럽에 선보인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은 출시 후 1개월 동안 24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판매 금액도 10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2.5% 감소했다.
펄어비스 측은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론칭의 마케팅 비용과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상여금 지급이 영업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 판매액은 회계 기준에 따라 16%만 매출로 잡힌 반면, 플랫폼 수수료 등 관련 비용은 모두 1분기에 인식됐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 스튜디오가 되기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중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며 고품질 게임을 지원하는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 환경을 대응할 계획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