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만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천하다.
첼시는 10일 새벽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발렌시아의 홈에서 치러진 아스널과 발렌시아의 경기는 아스널이 무려 4골을 퍼부으며 합계 스코어 7-3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EPL 팀끼리 만나는 것은 울버햄턴원더러스와 토트넘이 결승(당시 UEFA컵)에서 맞붙었던 1971-1972시즌 이후 처음이다.
또한 같은 리그 팀들이 단일 시즌 유럽챕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을 독식한 것은 유럽대항전 역사상 최초다. 앞서 리버풀과 토트넘은 각각 바르셀로나와 아약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바 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스페인 라리가는 한 팀도 유럽대항전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잉글랜드 축구가 유럽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