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을 극찬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5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73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이날 8회 1아웃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쳤지만 파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남은 2타자를 모두 처리한 뒤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최근 상승세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자신감이 가득하다. 오늘은 마치 명인 같았다. 류현진은 투수가 타자를 어떻게 공략해야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오늘은 최대 투구수를 12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전력투구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투구수가 많아도 공에 힘이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라면서 “류현진의 활약을 보는 것 자체로 즐거웠다. 타자와 수비도 잘해줬지만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당연히 류현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