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원도 산불 복구 377억 지출예정…신분증 위·변조 청소년 주류구입 처벌 면제

정부, 강원도 산불 복구 377억 지출예정…신분증 위·변조 청소년 주류구입 처벌 면제

기사승인 2019-05-14 09:46:13


정부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377억 원의 예비비를 지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고성·속초·동해·강릉·인제 등 5개 시·군의 재난폐기물 처리와 관광시설 및 체육시설 복구를 위한 예산 377억6700만원을 2019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을 14일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는 이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21건, 일반안건 3건 등이 심의·의결된다.

또한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운영비’ 29억800만원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도 의결한다.

이밖에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이 배출량 자료를 거짓으로 제출할 경우엔 최대 배출량에서 20%를 가산한 양을 기준으로 배출부과금을 내도록 한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한다.

또 식품접객영업자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팔았더라도 신분증 위·변조로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했거나 협박 등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사정이 인정돼 불기소 처분이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해주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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