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을 태운 차량의 불법 유턴 논란에 휩싸인 영화 ‘배심원들’ 측이 사과했다.
‘배심원들’ 측은 “무대 인사로 인해 극장 앞에 인파가 많이 모였다. 운행팀이 급하게 차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 같다”며 “시민들에게 붋편을 줘 죄송하다.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지난 13일 사과했다.
앞서 지난 12일 ‘배심원들’ 출연진은 무대인사를 위해 대구를 찾았다. 이때 이들이 탄 차량이 왕복 6차선 도로를 막아가며 중앙선을 침범했다는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이를 제보하며 “시민들을 위한 행사도 아니고 당연하다는 듯 6차선 도로 막아가며 중앙선을 침범했다. 별일 아닐 수 있지만 좀 보기 그랬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 된 사진 속 검은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유턴을 하고 있다. 경호 인력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도로에서 차량을 통제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 ‘배심원들’은 2008년 한국에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 사람들이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문소리와 박형식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