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후보 3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14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를 대상으로 2019시즌 사이영상 첫 번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시즌 후 사이영상 투표권을 지닌 BBWAA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부문에서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크리스 페덱(샌디에이고)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카스티요는 57.3%, 페덱은 56.1%, 류현진은 45.6%의 표를 획득했다. 1위 득표수에서는 페덱이 15표, 류현진이 14표, 카스티요가 13표였다.
14일까지 카스티요는 9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중이다. 페덱은 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 중이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베테랑의 위대한 시즌 출발은 올 시즌 컴백 스토리 중 최고다. 류현진은 2015-2016시즌에는 어깨, 팔꿈치 수술로 1경기 출장했다. 2017년에는 2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018년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15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며 “이번 달 선발 3경기에서 류현진은 25이닝을 던지며 1실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52⅔이닝 동안 볼넷은 단 3개, 삼진은 54개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79.6%로 1위,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가 28.3%로 2위, 매튜 보이드(디트로이트)가 26.5%로 3위에 올랐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