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모빌리티, ‘수요응답형 마카롱택시’ 시범 운행

KST모빌리티, ‘수요응답형 마카롱택시’ 시범 운행

기사승인 2019-05-16 11:08:56

서울남부터미널에 마카롱 전용승차장 마련…서울성모병원까지 이동 서비스 제공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KST모빌리티는 서울남부터미널을 운영하는 엔티산업, 버스터미널 신사업 기획‧통합플랫폼을 제공하는 티앤파트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남부터미널 내에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동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마카롱택시(가칭)의 시범 운행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KST모빌리티는 ‘수요응답형(DRT) 마카롱택시’를 위한 전용탑승공간을 서울남부터미널과 협조해 마련하고 터미널 하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울성모병원까지 이동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응답형 마카롱 서비스’는 13인승 대형승합차로 시범운행에 돌입한다. 서울남부터미널 내 전용탑승공간에서 서울성모병원까지 현장 발권과 함께 전화 예약, 예약 앱 등의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수요응답형 마카롱택시는 탑승공간이 터미널 내에 위치해 환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병원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 또한 비교적 낮은 편”이라며 “앞으로 서울남부터미널을 시작으로 주요 터미널과 병원과의 제휴를 통한 새로운 거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시외‧고속버스와 연계한 통합상품 및 예약 앱 시스템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터미널이라는 거점에 기반한 이번 수요응답형 마카롱택시는 원정진료객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택시산업에 호출이나 배회영업 이외의 새로운 운송수요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터미널 내 물품보관소에 맡긴 승객의 짐을 마카롱택시 기사가 픽업해 운반하는 딜리버리택시 운영도 가능하다. KST모빌리티는 새로운 택시 시장을 만들기 위해 대형마트, 편의점, 터미널 등 거점형 모빌리티 제휴처를 발굴하고 확대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KST모빌리티는 지난 4월 15일 마카롱택시 전용 예약 앱을 공식 출시했으며, 4개 택시단체가 참여한 모빌리티 기업 티원모빌리티와 협업해 실시간 호출이 가능한 ‘마카롱 온디맨드 서비스(가칭)’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에서 혁신형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마카롱택시 파트너스(가맹 회원) 모집 역시 진행 중이다. 대전택시조합과 손잡고 올 상반기 중 진행하는 대전지역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마카롱택시를 전국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