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1개 국공립대 교수협의회 모임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회 연합회’(국교련)가 교육부 폐지를 주장했다.
국교련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암울한 교육 현실과 대학의 위기를 초래한 주범이 교육부임에도 반성하고 책임지는 관료가 없다”며 정권의 대학이 아닌 국민의 대학이 되도록 교육부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교육부의 획일적 통제와 간섭 등이 새로운 교육의 미래와 대학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학 자율성 회복과 고등교육 정책을 담당할 고등교육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국교련은 “현 정부는 교육부와 교육 관료의 적폐를 청산하지도 않은 채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위원회가 교육부 관료들의 자리만 추가로 만들어주는 형식적인 조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