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친구 사이인 안정환과 현주엽이 웃음 폭탄을 만들어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안정환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안정환은 현주엽을 “주엽이”라고 무르며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안정환과 현주엽은 동갑내기 친구다.
그러자 전현무는 “일단 친한 건 알겠는데 아무리 친해도 주엽이 형 정도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현주엽이)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는데”라고 말했다.
김용건도 “난 안정환 씨가 한 10살 정도 어린 줄 알았다”고 거들었다.
이 말을 들은 현주엽은 “용건이 형 오늘 실수하시네요”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웃음 포인트는 또 있었다.
현주엽은 현재 프로농구 창원 LG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이날 ‘당나귀귀’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회식을 하는 현주엽과 선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안정환은 영상을 본 뒤 “감독이 선수들 훈련할 때 앉아 있으면 안 된다. 서 있어야지. 감독은 앉아 있어도 안 되고, 다리를 꼬아도 안 되고, 팔짱이나 뒷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정환의 일침에 현주엽은 “야. 그걸 누가 그러냐”며 발끈했다.
이에 안정환이 “유명한 감독들은 다 그런다”고 반박하자 현주엽은 “난 안 유명하다”고 맞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