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경주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 변동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5월부터 해외수입자 특별보증,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등 신규 무역금융 5천억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확대 등 단기지원을 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내달 중 소비재와 디지털 무역, 서비스업 등 후속대책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