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36) 전 대한항공 전무가 승용차를 운전하다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냈다.
2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 조 전 전무는 자신의 파란색 테슬라 차량을 몰고 광화문에서 남대문 방향으로 가던 중 대한문 횡단보도 인근에서 앞 차량을 추돌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차 모두 운전자 외에 다른 동승자는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량은 모두 부분적으로 파손됐으며 두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전무는 “덕수궁 대한문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이 녹색에서 황색으로 바뀌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가 앞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 씨와 피해자 진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조 전 전무는 지난해 3월 일명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같은해 10월 검찰은 조 전 전무에게 무혐의(특수폭행·업무방해 혐의) 및 공소권 없음(폭행 혐의) 처분을 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