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종 전 고흥군수의 고흥만 일대 수변노을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경찰이 고흥군청을 압수수색했다.
21일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경찰은 고흥군청 기획실과 재무과, 건설과 등 3개 부서를 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지난 2월 고흥군민들은 고흥만 일대 수변공원 부지조성과 관련해 박 전 군수를 배임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 이후 고흥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 박 전 군수와 공무원 A씨 등 6명을 배임 혐의 등으로 지난달 말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특가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고흥만 일대 수변노을고원 조성 사업과 관련 문서를 허위 작성했는지, 폐교부지 매입과 관련해 6억8900만원의 국고손실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