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는 3명의 한국 선수들이 ‘포트나이트 월드컵’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19일까지 6주 차 온라인 오픈까지의 성적을 중간 결산한 결과 전 세계에서 솔로 모드 59명, 듀오 모드 30팀의 최종 결승전 진출이 확정됐으며 한국에서는 3명의 선수가 우수한 성적으로 솔로 모드 결승전 티켓을 확보했다.
OP 게이밍 소속의 박성빈(TOP_FaxFox iwnl) 선수가 1주 차 아시아 서버 솔로 모드 1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결승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어 3주 차 같은 OP 게이밍 소속 강성우(TOP_Banny iwnl) 선수가 아시아 서버 솔로 모드 1위를 차지하며 뉴욕행을 확정했다.
또 메타 게이밍 소속 이종수(Meta Peterpan) 선수는 5주 차 아시아 서버 솔로 모드 1위를 차지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3명의 플레이어 모두 각 주차 1위 상금인 3000달러를 획득했다.
포트나이트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를 가리는 e스포츠 행사로 오는 7월 26~28일 미국 뉴욕에서 최종 결승전이 개최된다.
포트나이트 월드컵 결승전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예선전인 온라인 오픈은 총 10주간의 여정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됐다.
전 세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온라인 오픈은 솔로 모드와 듀오 모드가 격주로 진행되며 결승전 티켓 외에 매주 총 100만달러의 상금을 두고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경쟁을 펼쳤다. 지난 19일부로 총 6주 차 토너먼트를 마쳤으며 앞으로 4번의 토너먼트가 남아있다.
뉴욕에서 펼쳐지는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 모든 선수들은 최소 5만달러를 확보하게 되며 뉴욕 결승전 솔로 토너먼트 챔피언은 300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온라인 예선전과 뉴욕 결승전을 포함해 2019년 한 해 동안 포트나이트 e스포츠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억 달러(약 1193억원) 규모다.
솔로 모드에서 102점의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박성빈 선수는 “전 세계 최강 실력자들이 모이는 만큼 뉴욕 결승전이 매우 기대된다”며 “한국 선수들이 결승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현재까지 확정된 아시아 서버 솔로 모드 결승 진출자가 총 4명인데 그중 3명이 한국 선수라는 사실이 국내 게이머들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