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함께 동반 발전해야”

문재인 대통령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함께 동반 발전해야”

기사승인 2019-05-22 17:48:59

22일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충북 소재 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인과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라고 강조하며 고용률 전국 2위, 제조업체 수 증가율 2위, 수출증가율 전국 평균의 3배를 이룬 충북의 경제 성과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태양광 셀·모듈 생산규모 전국 1위, 2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 화장품·바이오 생산액 전국 2위, 반도체 생산액 전국 2위라는 놀라는 성과를 이뤘다”라며 충북이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지역으로 거듭나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라 할만 하다고 말했다.

또 “충북이 과거에는 농업과 같은 전통 분야가 강세였다면 이제는 반도체, 바이오 등 혁신산업을 통해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습니다. 모두 충북경제인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입니다”라며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호남, 충청, 강원을 잇는 ‘강호축’을 언급했다. “기존에는 경부축이 중심이 되면서 개발 또한 그 축을 따라 진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함께 동반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강호축 구축은 국토균형 발전의 일환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하며 지역 상생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오찬 간담회에서는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이사가 신약개발 시 화학물 구조분석에 꼭 필요한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을, 뷰티 분야 대표 유원대 임은진 교수가 현재의 K-뷰티 트렌트를 지속시키기 위한 오송 국제K-뷰티 스쿨 설립을, ㈜네패스 이병구 대표가 최근 반도체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에 패키징부터 사업화까지 일체의 후공정 프로세스를 담당할 시스템 반도체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마친 대통령은 청주중앙공원으로 향했다. 대통령 일행이 공원에 나타나자 공원을 방문한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모여들어 환호했다. 학생들은 충남 서산에서 현장학습 차 방문한 대안학교 ‘꿈의학교’ 중학생 50여 명과 청주 금천고 역사동아리 학생 15명이었다.

문 대통령은 김영미 청주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충청도 병마절도사영문(충북 유형문화제 제15호, 1976년 12월 지정)을 둘러보았고 수령 900년 된 은행나무로 충청북도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된 압각수도 둘러보았다.

문 대통령은 문화재 관람을 마친 후 학생들과 시민들을 향해 다가갔고 학생들도 대통령을 향해 “사랑해요”,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환호를 보내주었다. 대통령은 일일이 학생들 손을 잡아주었고 인파 속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보라색 꽃다발을 선물 받기도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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