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중북부에서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페루 중북부 로레토주 라구나스에서 남동쪽으로 75.6㎞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8.0의 지진이 일었다. 진원의 깊이는 109.9㎞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와랑고 지역에서 바위가 집을 덮쳐 주민 1명이 숨졌다. 주택도 최소 27채 훼손됐다.
유리마과스에서는 다리 1개와 다수의 낡은 주택이 붕괴됐다. 몇몇 학교와 병원, 성당 등도 지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공급도 끊겼다.
브라질 인근 국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에콰도르와 콜림비아, 브라질 동쪽에서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8월에는 페루 리마 인근에서 8.0의 강진이 발생해 500명 이상이 숨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