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효린(29·김효린)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 된 후, 그와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는 누리꾼의 폭로가 추가됐다.
지난 26일 한 누리꾼은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을 통해 “효린과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후 “피해자들이 왜 가만히 있는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터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누리꾼은 “한 번은 교실에서 애들이 자습하고 있는데 어떤 여자애 한 명을 효린이 주먹으로 엄청 때렸다. 그때 애들 다 충격먹고 조용. 그건 중학생 여자애듸 파워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상 급식 먹을 때 느긋하게 와서 맨 앞줄에 서는 건 다반사고. 그냥 일진이었는데 TV에서 유기견들을 돌보면서 선량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이미지로 나와서 충격. 솔직히 처음 시스타 데뷔했을 때도 중학교 때랑 너무 달라서 효린인 줄도 몰랐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25일 A씨가 온라인 상에 “효린에게 학창 시절 끊임없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가, A씨가 글을 삭제하자 강경 대응하겠는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효린과 A씨 측은 28일 오전 “긴 대화 끝에 협의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