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 6년 연속 미쉐린 3스타를 받은 세계적인 셰프가 방문해 특급 요리비법을 전수했다.
호텔신라는 3일 네덜란드의 야콥 쟝 보어마(Jacob Jan Boerma) 셰프가 지난 1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 ‘제주콩순옥’을 방문해 대표 메뉴를 맛보고 요리 비법을 전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야콥 쟝 보어마는 ‘유럽의 식자재 박사’로 불리며 제철 식자재의 맛을 잘 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야콥 셰프의 레스토랑 '드 리스트(De Leest)'는 네덜란드 Top 500 레스토랑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야콥 셰프와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진 ‘제주콩순옥’은 지난 2016년 11월 재개장한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의 16호점으로 제주 고유 식자재를 기본으로 한국의 맛을 선보이고 있는 식당이다.
이날 야콥 셰프가 선보인 메뉴는 ‘된장 요거트 소스를 곁들인 흑돼지 구이’로, ‘식자재 박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제주 흑돼지∙표고버섯∙두부 등의 식자재에 서양 조리법을 접목해 현지의 맛을 살리면서 외국인 입맛에도 맞도록 고안됐다.
‘제주콩순옥’ 영업주 차순옥 씨는 “세계적인 셰프에게 우리 음식을 선보일 수 있어 무척 긴장되면서도 영광스러웠다”며 “오늘 새롭게 배운 요리 비법을 바탕으로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에서 5년째 진행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영세 식당의 재개장만을 돕는 1회성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영업 안정화, △음식 품질 유지,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이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