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번 대회 통해 더 좋은 선수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강인 “이번 대회 통해 더 좋은 선수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강인 “이번 대회 통해 더 좋은 선수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사승인 2019-06-05 10:22:59

“이번 대회를 통해 더 성장하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강인(발렌시아)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일본과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표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날 양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수차례 예리한 패스를 뿌렸다. 일본 측의 집중견제가 이어졌지만 탈압박 능력을 발휘하며 이를 타개했다.

경기 종료 후 ‘막내’ 이강인은 승리의 공을 형들에게 돌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형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며 “탈락해도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의 경기는 처음인데, 확실히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며 “형들도 저도 정말 간절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또 벤치에 있던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 나서지 못한 형들한테도 고맙다”며 “나라면 경기에 못 뛰게 됐을 때 화가 났을 것 같은데 형들은 그런 티를 하나도 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벤치에서도 형들은 계속 우리를 응원해주고 함께 기뻐해 줬다”라며 “그런 형들 때문에라도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코치진과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강인은 “훈련과 대회 기간 편하게 해주신 코치진은 물론 직접 현장에 와주신 관중들과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도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일본의 집중견제에 대해서는 “집중마크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내게 수비가 많이 오면 다른 쪽에 기회가 열릴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마지막으로 “정말 힘들고,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 같다”며 “어떻게든 버티며 끝까지 집중해서 다음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런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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