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즌 9승 요건을 충족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4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1.48에서 1.35까지 내렸다. 6-0으로 앞선 8회 말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시즌 9승 요건을 충족했다.
1회 2-0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후 내야진의 연속 실책으로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워커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다.
7구만에 2회를 마무리한 류현진은 3회 송구 실책을 범했으나 코디 벨린저의 정확한 보살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르테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에스코바르를 삼진, 애덤 존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이후엔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다.
4회와 5회,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5-0으로 앞선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후 9구 승부 끝에 워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바르가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 찬스를 잡았지만 시거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 3루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또 한 번 병살타를 유도, 위기를 벗어났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