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신화를 쓴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결승 티켓을 놓고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에서 3-3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했다.
36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12일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에콰도르는 9일 미국과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가 U-20 월드컵 네 번째 출전인 에콰도르는 사상 처음으로 4강까지 올랐다.
에콰도르는 이번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수다메리카노 U-20 2019에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던 에콰도르는 이탈리아에 0-1로 졌으나 멕시코를 1-0으로 이기고 B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선 우루과이, 8강에서 미국을 차례로 격파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직전 가진 비공개 평가전에서 이강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1-0으로 이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