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도 감탄한 이강인… “물건이 나왔다”

안정환도 감탄한 이강인… “물건이 나왔다”

안정환도 감탄한 이강인… “물건이 나왔다”

기사승인 2019-06-09 07:31:24

한국 축구의 전설 안정환도 이강인(발렌시아)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36년 만에 이 대회 4강에 올랐다. 

이강인의 활약이 빛났다. 1골 2도움으로 3골에 관여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0-1로 뒤진 후반 1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날 해설을 맡은 안정환 위원은 이에 대해 “담대하게 찼다. 물건 하나 나왔다”고 말했다. 

이강인을 향한 안 위원의 칭찬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연장 전반 6분 이강인이 조영욱의 역전골을 환상적인 침투패스로 어시스트하자 “밥을 떠먹여준 게 아니라, 소화제를 씹어서 먹여줬다”고 극찬했다. 

18세에 불과한 이강인은 스페인 명문팀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맺었다. 출전 기회가 적어 이강인의 재능을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제 이강인의 눈길은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을 향하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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