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에프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MLB 등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에프앤에프(F&F) 김창수 대표가 릴레이 환경운동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12일 F&F 사옥에서 임직원들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문자가 새겨진 머그컵과 텀블러를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 제품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와 제주패스가 공동주관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나 머그컵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 2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인스타그램에서 ‘#플라스틱프리챌린지’를 검색하면 2만 6천여개의 게시물이 검색되고 있으며,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김창수 대표는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 BU장(부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 다음 참여자로 한준석 지오다노 대표 겸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과 장동우 IMM 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유럽플라스틱제조자협회(EUROMAP)가 발표한 '세계 63개국의 포장용 플라스틱 생산량 및 소비량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1인당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 소비량은 61.97kg으로 벨기에(85.11kg)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미국(48.7kg)과 중국(24kg)보다 많은 수준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창수 대표는 “무분별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사용이 늘면서 각종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불거진 국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회의는 물론 외부 미팅이 있을 때에도 항상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면서 “임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 경영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F&F는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 직원에게 텀블러를 지급해 사용 중이다.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환경도 구축했다. 모든 결제와 보고는 디지털 문서로 하며, 디자인 작업 또한 디지털 디바이스로 하고 있어 패션업계에서는 선구적인 친환경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F&F 사옥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자르뎅 페르뒤’에서는 현재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테이크아웃 포장재 역시 재활용 가능한 종이용기로 변경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패션업계 리딩기업으로써 환경보호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