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패해 결승행이 무산됐던 에콰도르가 3·4위 전서 이탈리아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에콰도르는 15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의 그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3·4위전에서 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에콰도르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5분 캄파나가 플라타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슈팅을 시도했다. 5분 뒤엔 플라타의 유효슈팅도 나왔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을 띄었다.
에콰도르는 90분 동안 18개의 슈팅을 날렸고, 그중 5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이탈리아 견고한 수비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2분 페널티 박스 돌파 과정에서 세르히오 퀸테로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올리비에리의 슈팅이 웰링턴 하미레즈의 선방에 막혔다.
연장 전반 14분 에콰도르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콰도르는 이 골을 지켜 1-0으로 승리를 챙겼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