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2019 한국어 예비교원 국외파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에 이어 1일, 12명의 한국어 예비교원을 일본 도쿄, 치바현, 오사카, 교토 지역으로 파견했다고 전했다.
한국어 예비교원 국외파견사업은 국립국어원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한국어 예비교원들에게 국외 실습 기회를 제공해 한국어 교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희대의 경우 올해까지 3년 연속 해당 사업에 선정됐으며, 총 54명의 한국어 예비교원을 해외에 파견한 바 있다.
올해 실습에 참여하는 한국어 예비교원들은 도쿄 한국문화원, 샘물 한글학교, 재일한국인귀금속협회 한글학교, 노다시 국제교류협회, 메지로대학, 오사카 한국문화원, 건국학교, 온누리한글학교, 교토 국제학교, 아이노대학 등지에서 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4주간 강의 참관 및 모의 수업 진행, 단기 한국어 교실 운영, 문화 체험, 봉사활동 등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 책임자인 박동호 경희대 한국어학과장은 “K-Pop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의 수가 급격히 늘어 한국어 교원 수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실습은 예비교원들이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수 역량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