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가 무인택배함 서비스 ‘스마일박스’를 주유소와 수퍼마켓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일박스는 기존 GS25 편의점과 대학교 기숙사 등에 설치되어 왔다. 

3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G마켓, 옥션, G9에서 배송지 선택 시 주소지 근거리의 스마일박스를 선택하면 된다. 주문은 물론 교환이나 반품 시에도 이용 가능하다.

이베이코리아는 GS칼텍스, SK에너지, GS리테일과의 제휴를 통해 스마일박스를 각 사 주유소와 수퍼마켓이라는 새로운 거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처음 선보이는 곳은 관악구에 위치한 GS칼텍스 락성주유소, GS칼텍스 여의도 주유소와 SK에너지 보라매 셀프주유소다. 또한 서울시내 송파구, 관악구 등에 걸쳐 18곳의 GS수퍼마켓에서도 스마일박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스마일박스의 이번 확대는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부상한 주유소와 수퍼마켓을 광역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베이코리아 서동우 상품전략실장은 “이커머스와 수퍼마켓, 주유소라는 생활밀착형 인프라가 만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