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의 홍콩 매체 인터뷰 통역을 담당한 통역사가 일부 왜곡된 해석을 직접 정정했다. ‘혼자만의 시간’ ‘운명’ 등의 발언은 브랜드 행사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이었을 뿐인데, 송혜교의 이혼 시기와 맞물리며 오해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지난 23일 뉴스엔은 송혜교의 홍콩 잡지 ‘태틀러’ 인터뷰에 동석한 통역사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통역사는 송혜교가 아시아태평양(APEC)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한 럭셔리 브랜드 이벤트 참석을 위해 모나코에 있을 때 함께했으며 현지에서 진행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통역을 맡았다.
송혜교가 “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부분에 관해 통역사는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올 하반기 계획을 묻는 대목에서 송혜교가 전한 답변”이라고해명했다. 통역사는 또 “당시 송혜교는 ‘아마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겠죠. 쉴 것 같아요. 내년엔 새 작품을 할 것 같은데 확정된 건 아니에요’라고 간단하게 말했다”고 했다.
“운명” 발언에 관해서도 오해를 풀었다. 통역사는 “질문이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결정하는가’였다”며 “그 답변으로 송혜교는 ‘작품은 애쓴다고 오는 게 아니라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해당 인터뷰는 송혜교와 송중기의 이혼 조정이 성립된 지난 22일 전해지며 이혼에 관한 심경고백이 아니냐는 추측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통역사는 송혜교가 이벤트 참석차 향했던 모나코에서 브랜드와 주얼리 등 관련된 질문과 그에 따른 답변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