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소환 “너구리 솔로킬, 무척 기뻤다”

한화 소환 “너구리 솔로킬, 무척 기뻤다”

기사승인 2019-08-04 19:15:14

“많이 기뻤어요.”

한화생명 e스포츠는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담원 게이밍과의 전투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강등 위기에 몰렸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소환’ 김준영은 1세트엔 ‘너구리’ 장하권을 상대로, 2세트엔 ‘플레임’ 이호종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1위 담원을 상대로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힌 소환은 KT전 패배 직후 어떤 피드백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평소 하듯이 했다. 선수들끼리 남은 경기 목숨 걸고 이겨보자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장하권과 이호종을 차례로 상대한 소감에 대해서는 “너구리 선수가 공격적이어서 밴픽 때부터 잘해야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렐리아를 살려줘서 편하게 경기했다”며 “플레임 선수는 2세트 교체로 나올 줄은 몰랐는데, 감독님에게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 듣고 경기에 임했다.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1세트 장하권의 제이스를 솔로킬 낸 상황에 대해서는 “쌍검협무(e)를 맞으면 잡고 그렇지 않으면 보내주려고 했는데 맞았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낙 잘하는 선수라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잘하지 않으면 후반에 힘들어진다. 그래서 솔로킬을 냈을 때 무척 기뻤다”고 털어놨다. 

이날 종횡무진 활약한 정글러 ‘보노’ 김기범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원래 잘하는 선수지만 탑 라이너 입장에서 오늘 정말 좋았다. 어떤 라이너와 붙어도 되는 날이었다. 무척 잘해줬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강등 위기에 몰린 한화는 이제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준영은 “SKT전이 고비인 것 같다. 요즘 기세가 너무 좋다”며 “남은 3경기 오늘만 산다는 마인드로 목숨 걸고 해서 꼭 이겼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 분들게 꼭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승강전 벗어날 테니까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로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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