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두부·시리얼 전통시장, 국수·식용유 대형마트가 저렴”

소비자원 “두부·시리얼 전통시장, 국수·식용유 대형마트가 저렴”

기사승인 2019-08-12 10:04:34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7월 다소비 가공식품 30여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두부와 시리얼은 전통시장이, 국수와 식용유는 대형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소비자원이 발표한 ‘가공식품 30개 품목 7월 판매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부·시리얼·참기름은 전통시장, 국수·식용유·햄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생수·콜라·오렌지주스는 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6.8%)로 나타났다. 생수(38.5%), 시리얼(33.2%), 국수(31.6%)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9개) SSM(5개) 백화점(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6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0%)·어묵(-4.8%)·된장(-4.3%) 등 15개였다. 특히 맛살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으며 즉석밥은 지난 3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고추장(3.1%)·케첩(2.8%)·소시지(2.8%) 등 11개 품목의 가격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햄은 지난 3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495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84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그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704원) ▲SSM(12만7695원) ▲백화점(13만4963원)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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