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이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22.1% 줄어든 수치다.
반도체 수출과 대중국 수출은 각각 34.2%, 28.3% 감소했다.
조업 일수는 지난해보다 0.5일 적은 8일로 조사됐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2% 떨어졌다.
수출액은 지난달 1~10일에 비해 3.1% 줄었으며,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감소하고 있다.
1~10일 간 수출은 품목별로 반도체가 34.2% 줄었다. 석유제품과 승용차도 각각 -26.3%, -6.0%로 상황은 비슷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41.6%), 가전제품(25.6%) 등은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 수출을 살펴보면 중국이 28.3% 줄었고, 일본은 32.3% 감소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1.6%), 미국(-19.5%), 유럽연합(EU)(-18.7%) 등의 국가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1~10일 수입은 142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유(-17.1%) ▲석유제품(-5.1%) ▲기계류(-22.9%) 등은 감소했으며 ▲가스(13.3%) ▲승용차(27.4%) 등은 증가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8.8% 감소했다. 중국(-11.1%), 중동(-19.0%), EU(-9.0%) 등도 줄었다. 미국(3.0%), 캐나다(117.8%) 등에서는 수입이 늘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