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8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전국에서 5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NHK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가 일본 서남쪽 구레시 인근에 상륙해 시코쿠지방을 종단한 뒤 동해로 빠져나갔다. 이날 새벽 3시 현재 마츠에시 북쪽 280km해상을 시간당 35km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일본과 동일본의 태평양 쪽은 이날 아침 1시간에 50mm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히로시마현에서 8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또 전국에서 49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부 철도운행이 중단됐고, 국내 항공노선 810여편이 결항됐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