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유진이 자녀 교육에 대해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유진과 딸 로희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5살 로희는 유아 지능검사를 받았다.
아동 심리전문가 손정선 씨는 "IQ가 127이 나왔다. 이 점수는 같은 연령대에서 상위 3%다. 평균보다 모든 지능이 높다. 특히 언어 이해가 제일 높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그는 "다만, 작업기억 능력이 낮게 나왔다. 주의집중능력이 떨어진 이유는 틀릴까 봐 그런 거다. 내가 못할 것 같으면 회피하는 기질이 있다. 그래서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정선 씨는 "정말 명확한 것은 위험회피 기질이 있다는 것이다. 불안이 너무 많다"며 "실패할까 봐 불안해하는 성격이다. 거기다 사회적 민감성까지 예민하다. 남들이 틀렸다고 할까 봐 그런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유진의 부모 양육 태도검사 결과도 공개됐다. 다양한 항목 중 유진의 지지 표현이 95점으로 매우 높게 나왔다.
손정선 씨는 "(유진이) 작은 일에도 과하게 칭찬한다는 게 문제다. 나는 똑똑하니까 당연히 할 줄 아는 건데 엄마가 칭찬해주는 거다. 그래서 칭찬을 안 해주면 실망해서 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 성취 압력은 2점밖에 없다. 40점 정도는 필요하다. 아이들이 처음 뭔가 할 때 성취감, 만족감을 느끼기 힘들다"며 "엄마가 선행을 해줘야 한다. '이거 해보면 엄마가 기분이 좋을 것 같아' 정도의 압력은 필요하다. 또한 기대점수도 좀 낮다. 결론은 훈육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