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실천문학 계열 소설가 박태순 씨가 30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황해도 신천 출신이다. 월남 후 한국전쟁을 겪었다. 64년 사상계로 등단했다. 작품에서 60~70년대 변두리 빈민과 소외된 사람들 삶을 주로 다뤘다.
고인은 자유실천문인협의회 (한국작가회의 초창기 전신) 창립을 주도했다. 또한 문예지 ‘실천문학’ 창간에 앞장섰다.
대표작은 ‘외촌동 사람들’과 소설집 ‘낮에 나온 반달’ ‘정든 땅 언덕 위’ 등이 있다. 고인은 한국일보문학상, 요산문학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 02-2227-7500.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