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불공정행위 철저히 감시…유착 방지하겠다”

조성욱 “불공정행위 철저히 감시…유착 방지하겠다”

기사승인 2019-09-02 11:12:37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조직쇄신을 통해 부적절한 유착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미·중간 무역 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에 직면해 있다”고 전하면서 “취임하게 된다면 갑을관계에서 발생하는 불공정행위를 철저하게 감시하고 대기업들이 일감을 적극적으로 개방할 수 있는 유인체계를 마련해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유기적인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자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정경제 확산을 통해 경제의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공정경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을의 위치에 있는 사업자가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가 구조적 갑을 문제를 완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ICT 사업의 독과점 문제를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사업자의 독과점 남용 행위를 제재할 때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해 혁신적 경제활동을 부당하게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시장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자는 “공정위 시장경제의 파수꾼 역할을 책임지고 시대적 과제인 공정경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원들과 함께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소통하고 협업하는 공정거래위원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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