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오는 7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3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9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로 이동 중이다. 최대 풍속은 초속 20m다.
오는 4일 대만 동쪽 해상으로 이동한 후 북북동쪽으로 이동하며 몸집을 키울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5일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에서는 소형 태풍에서 중형 태풍으로 커지며 강도는 중에서 강이 된다.
이후 서귀포 서쪽 해상을 거쳐 오는 7일에는 전남 목포 서쪽 약 60㎞ 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기는 다시 소형으로 약화된다. 이후 한반도를 관통, 북한 청진 남서쪽 약 40㎞ 육상에서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뜻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