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마 밀반입’ CJ그룹 장남 이선호씨 구속영장 청구

검찰, ‘대마 밀반입’ CJ그룹 장남 이선호씨 구속영장 청구

기사승인 2019-09-05 11:03:16

검찰이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29)씨의 구속영장을 5일 청구했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6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씨는 전날인 4일 오후 6시20분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 청사를 찾아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빨리 구속되길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검찰은 그의 심리 상태 등을 고려해 긴급 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55분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간이 소변 검사에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두차례 조사를 진행한 검찰은 지난 4일 이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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