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주도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거짓”이라면 반박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일본 NHK가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방영했다”면서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과 문화홍보관은 지난 3일 NHK를 방문해 보도국 국제국장 등을 면담하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에 대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NHK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위한 NSC 회의 당시 연장 4명, 종료 3명 의견이었으며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결정했다 보도했다.
또한 윤 수석은 “4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관련 NSC 논의 과정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내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주장에 따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